속기사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작업 중 하나이며, 부업으로 접근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꽤 높습니다. 우선 속기사 전용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 배열 자체가 완전히 달라 새로 배우는 데만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고강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키도드 가격 또한 수백만 원대에 달해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하며,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말하는 '부업'은 주로 AI가 1차로 초안을 잡은 기록물을 검수하고 수정하는 '데이터 속기' 형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 작업은 단가가 낮고 경쟁이 치열하여 장비값과 교육비를 회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단순 기록 업무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법원이나 국회처럼 법적 책임이 따르는 기록은 여전히 인간 속기사를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