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역시 시원한 음식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통계나 배달 주문량을 봐도 여름철엔 냉면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아요. 물냉면·비빔냉면에 콩국수까지, 차갑고 시원하게 후루룩 넘기는 면 요리가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줘서 여름 대표 음식으로 꼽힙니다.
반대로 '이열치열'이라고 해서 뜨거운 음식으로 더위를 이기는 문화도 있어요. 초복·중복·말복 복날에 삼계탕이나 백숙, 장어를 먹으며 여름철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는 게 오랜 전통이라, 복날만 되면 삼계탕집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흔하죠.
간식이나 후식으로는 수박, 참외 같은 제철 과일과 팥빙수, 아이스크림이 여름의 상징이에요. 특히 수박은 수분이 많아 더위 식히기에 딱이고, 팥빙수는 여름에만 유독 생각나는 별미죠. 저는 개인적으로 무더운 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이 제일인데,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게 여름 음식의 재미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