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치아 스케일링 할 때 반드시 마취를 해야 하나요?
저희 집 29개월 말티푸 여아는 양치를 참 싫어합니다. 닭고기 맛 치약을 댕댕이용 칫솔에 발라주면 낼름 핥아 먹는건 좋아하는데 칫솔질을 하면 이리 저리 얼굴을 돌리며 피합니다. 어찌 어찌 윗니 겉은 브러싱이 되지만 아랫니나 속니는 브러싱이 거의 불가능한데요. 덴탈 검을 대안으로 주고는 있습니다.
강아지 치아 스케일링을 얼마의 간격으로 하는게 좋은지와 스케일링할 때 마취는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 스케일링은 1년에 1회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스케일링은 단순히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세척의 의미일 뿐이며 진짜 중요한건 매회차마다 촬영하는 치과 방사선과 치과 검진이 중요한겁니다.
스케일링은 쉽게 생각해서 상처부위를 세척하는 청소이고 치과진료는 진짜 이상이 있는지 진단 치료를 하는 과정이지요.
마취가 위험해지는 이유는 대부분 비용 절감을 위해 필요 검사를 축소하다보면 기저 질환이나 이상을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취 이후 발생하는 대부분의 급사 증후군은 심장, 폐 등 심혈관/호흡기계 기저질환이 있는 친구들인데 이를 증명하기 위한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마취전 검사를 성실하게 받으시면 마취는 그저 술한잔 마시고 푹 잠에 든것과 유사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취는 반드시 행해야 하고 마취 없이 스케일링을 할 경우 스트레스에 의한 급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장비의 손상 뿐 아니라 장비에 의한 환자의 구강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마취 없이 스케일링은 할 수 없습니다.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이나 업체는 거짓말 하는것입니다.
마치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차 만들어 팔면서 테슬라같은 전기차 회사라고 말하는것과 유사한 행위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