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이 좋아도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수익을 불안하게 보면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의 영향이 커서 두 종목이 급락하면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립니다. 여기에 외국인 매도가 겹치면서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또 미국 물가가 잘 잡히지 않으면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되거나 추가 인상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집니다. 금리가 높으면 기업의 투자비용과 주식의 부담이 커지기때문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기도 합니다. 여러 악재가 동시에 겹친 결과로 보여집니다.
단기적인 원인은 대외적인 반도체·AI 업황 우려와 미국의 9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도 한 요인이었는데,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최근 원화 강세와 그동안의 코스피 상승 분에 대한 차익실현에 대한 유인이 증가한 부분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유럽과 미국 모두 국채금리 상승과 주식 하락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오히려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은 기관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