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이라는 이름 자체가 ‘용이 말처럼 달린다’는 뜻에서 유래되었고, 실제로 이무기나 용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산이에요. 서울 중랑구와 광진구 사이에 있는 이 산은 예로부터 이무기가 살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 이무기가 승천하면서 산의 형세가 바뀌었다는 설화도 전해져요. 그래서 ‘용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죠.이무기는 한국 전통 설화에서 용이 되기 전의 존재로, 천 년을 수행하면 여의주를 얻고 하늘로 승천해 용이 된다고 해요. 용마산의 전설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무기가 승천한 장소로 여겨지며 신성한 기운이 깃든 산으로 여겨졌어요.용의 흔적이라고 할 만한 구체적인 유물이나 자취는 없지만, 산의 능선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풍수적으로도 길지로 여겨졌고, 산 정상 부근에는 용마폭포공원이나 용마루길 같은 이름에서도 그 흔적을 느낄 수 있어요. 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이무기 전설이 구전되고 있고, 산신제 같은 전통 행사도 열리곤 해요.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산에는 이렇게 신화나 전설이 깃든 이야기가 하나씩은 있어요. 백두산의 천지에는 흑룡이 살았다는 전설, 지리산에는 호랑이와 산신령 이야기, 관악산에는 도깨비 전설 등등… 그냥 옛날 사람들은 남아 도는 게 시간이고 할 일이 할 일이 없으니 우리가 구름모양보고 이름짓듯이 산 모양보고 그냥 소설을 쓰는 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