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안좋거나 얼굴비대칭이 있으면 얼굴뼈가 변형되나요?
유튜브를 보다가 자세가 안좋으면 예를 들어 거북목이 있으면 하관뼈가 옆으로 넓어지고 커지고, 얼굴비대칭이 있으면 하중이 더 실리는쪽으로 얼굴뼈가 미세하게 더 커진다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만약 사실이면 세상에 자세 안좋은 사람들은 다 얼굴이 커야되는거 아닌가요? 심지어 연예인들이나 아이돌들도 자세 안좋은경우가 있는데 이사람들은 얼굴 엄청 작은데 말이 되는건가요? 사람의 물리적인 부분은 유전이 100%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람의 자세와 얼굴뼈의 변화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자세가 좋지 않거나 얼굴의 비대칭이 있다고 해서 얼굴뼈가 눈에 띄게 변형된다는 주장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습니다. 얼굴뼈의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변화는 미세하고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거북목과 같은 자세 문제는 목과 척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곧바로 얼굴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연예인이나 아이돌처럼 얼굴이 작은 사람들이라 해도 자세가 안 좋을 수 있으며, 그들의 얼굴형이 특별히 변형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얼굴의 크기나 형태는 기본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크게 결정됩니다. 따라서 자세가 얼굴의 크기와 형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유전적인 요소가 얼굴의 특징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지만, 생활 습관이나 외부 환경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세나 얼굴 비대칭이 얼굴뼈의 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은 일부 논리적 근거는 있지만 과장된 면이 많습니다. 자세가 오랫동안 나쁘면 목과 턱 주변의 근육에 불균형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얼굴에 하중이 비대칭적으로 실릴 수는 있엉
특히 성장기에는 턱관절이나 광대 주변에 근육·인대의 영향으로 미세한 변형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이런 변화는 일반적으로 눈에 띄게 얼굴뼈가 커진다거나 변형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뼈보다 연부조직(근육, 지방)의 영향이 커요.
연예인이나 아이돌처럼 얼굴이 작은 사람들은 대부분 타고난 골격 구조와 유전적 요소가 크며, 외모 관리에 대한 노력이 병행되기 때문입니다. 자세가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얼굴이 커지는 건 아니고, 또 얼굴이 커 보인다는 느낌은 실제 뼈보다는 부기, 근육 사용 불균형, 턱관절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즉, 유전이 큰 영향을 주지만, 환경적 요인도 얼굴 형태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는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