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음성 인식은 폰 성능보다 어떤 입력기를 쓰느냐와 마이크 상태에서 갈려요. 특정 발음에서만 자꾸 틀린다면 발음 문제라기보다 입력기가 그 단어를 학습 못 한 경우가 많아서, 두 가지만 바꿔보시면 체감이 확 달라집니다.
첫째로 입력기를 바꿔보세요. 갤럭시 키보드의 마이크는 삼성 음성 입력을 쓰는데, 구글 음성 입력이 한국어 인식률은 더 나은 경우가 많아요. 설정에서 일반으로 들어가 키보드 목록 및 기본값에서 음성 입력을 구글로 바꾸거나, 아예 구글 키보드인 Gboard를 깔고 그 마이크를 쓰면 됩니다. 반대로 최근 기종이면 갤럭시 AI의 받아쓰기 기능이 더 정확하니 설정의 갤럭시 AI에서 켜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어느 쪽이든 오프라인 언어 팩에서 한국어를 내려받아 두면 인터넷이 불안정할 때 인식이 끊기는 것도 줄어요.
둘째로 마이크예요. 폰 아래쪽과 위쪽에 작은 마이크 구멍이 있는데 케이스가 살짝 가리거나 먼지가 차면 인식이 뚝 떨어집니다. 케이스를 벗기고 구멍을 마른 칫솔로 털어낸 뒤 해보세요. 그래도 안 되면 블루투스 이어폰 마이크로 말해보시면 차이가 바로 납니다.
말하는 방법도 조금 영향이 있어요. 단어를 끊어 말하면 오히려 못 알아듣고, 한 문장을 평소 속도로 이어서 말한 뒤 잠깐 쉬는 게 제일 잘 잡혀요. 자꾸 틀리는 고유명사나 특정 단어는 갤럭시 키보드 설정의 개인 사전에 등록해두면 그 단어부터 정확히 잡히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