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수치와 증상을 함께 보면 천식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폐기능 검사 결과를 해석해드리면, 기관지 확장제(벤토린)를 사용하기 전 84%에서 사용 후 97%로 1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관지 확장제 흡입 후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12% 이상 그리고 200ml 이상 증가하면 기관지 가역성 양성으로 판정하며, 이는 천식 진단의 핵심 기준 중 하나입니다. 말씀하신 수치가 이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 측면에서도 운동 후 숨쉬기 힘듦과 목, 폐가 조이는 느낌은 운동유발성 기관지 수축의 전형적인 양상이고, 강아지 비듬과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상태에서 알레르겐 노출 시 호흡 곤란이 생기는 것 역시 알레르기성 천식의 패턴과 일치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이미 있다는 점도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염증 기전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연관성이 있습니다.
다만 최종 진단은 오늘 검사를 진행한 담당 선생님이 수치 원본과 임상 소견을 종합해서 내리셔야 합니다. 오늘 결과에 대한 의사 선생님의 해석을 직접 들으셨나요? 천식으로 확인된다면 흡입용 스테로이드 등의 유지 치료를 시작하고, 알레르겐 회피 교육과 함께 운동 전 기관지 확장제 사용 계획도 함께 논의하게 됩니다. 진단과 치료 방향에 대해 담당 선생님께 오늘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명확히 여쭤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