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토큰이코노미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일까요?
스팀잇은 사실상 제가 생각하기로 유일무이하게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주는 제대로 된 서비스
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UI랑 UX는 좀 많이 불편하긴 했지만요..)
스팀잇의 경영난 악화를 잠시 접어두고, 토큰이코노미 측면에서 보았을때 어떠한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 있을까요?
백서를 여러번 보긴 하였지만 뭔가 단점이 있는듯 한데 잘 정리가 안되어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점은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단점 위주로 부탁 드립니다.
스팀은 정말 잘 만들어진 토큰이코노미이자, SNS에서 쓰인 가장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지금은 가격을 지키지도, 내부 유저들에게 신망을 잃은지도 오래되었죠. 허나 조직의 규모를 줄이고 낮아진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저는 좋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물어보신, 스팀잇 토큰이코노미의 단점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스팀인 토큰 생태계를 구상할 때 간과한 포인트 하나를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바로 '거래소에서 형성되는 스팀, 스팀잇의 가격이 스티미언들의 보유유인을 (많이) 초과하면 콘텐츠의 질보다 보상의 양이 중요해질 수 있다.' 입니다.
실제로 정상적인 활동과 투자를 통해 고래가 된 스티미언들도 스팀의 가격이 너무 오르자 쉽게 어뷰저로 돌아선 것을 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가치가 높아지자 투자자들과 유저들의 탐욕이 오히려 생태계의 가치를 줄여버린 상황이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스팀잇 토큰이코노미의 단점은
스팀고래, 범고래의 탐욕과 악행을 억제할 방법이 없고
생성된 스팀을 현금화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며
가치가 많이 상승하거나 많이 하락할 때 플랫폼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것
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은 몇년전만 해도 혁신적인 보상체계를 가진 SNS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보상의 명확한 계산법과 합리적이지 못한 추천권의 보상이 문제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스팀파워에 정비례한 추천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
스팀파워 많음 -> 추천권이 많음 -> 이해가 감
스팀파워 많음 -> 1개의 추천에 더 큰 힘이 실림 -> 이해가 안감
즉, 같은 추천을 받아도 스팀파워가 많은 사람의 1표가 스팀파워가 적은 사람의 1표보다 더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이지요.
(부자가 대통령선거할때 찍는 1표가 우리가 찍는 1표보다 많지는 않지요..)
다른건 몰라도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스팀잇의 단점은 한번 작성한 컨텐츠의 수정 삭제가 불가능 합니다(7일 이후)
특히 블록체인 분야는 급변하고 있어 수정해야 할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말이죠
또한 의도적인 어뷰징과 같은 문제를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대부분 어뷰징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