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선반영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즉, 주식은 거래가 실시간으로 가능한 상품이기에 이에 따라서 기업의 펀더멘탈, 사람들의 심리 그리고 다른 영향들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즉,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산책하는 주인과 개 처럼 펀더멘탈이 일직선으로 걷고 있더라도 주가는 강아지처럼 이리저리 널뛸 수 있습니다.
주가는 실적 자체보다 시장의 기대치 대비 결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실적이 좋아도 컨센서스에 못 미치거나 가이던스가 부진하면 오히려 하락하는 어닝 쇼크가 대표적입니다.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업종 전반의 수급, 외국인, 기관 매매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나 정책 변화 같은 외부 요인도 주가에 영향을 줍니다. 투자자들의 기대(밸류에이션)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경우가 많아, 실적 발표는 그 기대를 확인하거나 뒤집는 계기로 작용할 뿐 주가를 결정하는 유일한 변수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