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설명은 드리지만, 어느 병원을 가셔도 하기와 같은 정도의 약 처방을 할 것입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서 나타나는 다리 저림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신경근 압박과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병성 통증입니다. 따라서 일반 진통제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고, 염증 조절과 신경통 억제를 함께 고려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세레콕시브 등)가 1차적으로 사용되며, 염증 감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계열은 신경 자체의 과민 상태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해 “저림, 찌릿함” 같은 증상에는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다리 저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프레가발린이나 가바펜틴 같은 약은 신경 흥분을 억제하여 저림과 방사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제로 요추 신경근병증에서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둘록세틴 역시 만성 신경통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있어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수면 문제, 긴장이 동반될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조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근이완제를 단기간 병용하기도 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주사는 대부분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로, 약물치료에 반응이 부족할 때 통증을 빠르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 양상에서는 단순 진통제보다 신경통 조절 약을 포함한 치료가 더 적절할 가능성이 높으며, 소염진통제와 병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약제 선택과 용량 조절은 부작용과 개인 상태를 고려해야 하므로, 기존에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조정 여부를 담당 진료과에서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