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신인 헤파이토스가 절름발이인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요?
보통 신들은 완벽하고 초월적인 이미지로 묘사되는데요
미의 신 아프로디테의 남편 대장장이신인 헤파이토스는 왜 절름발이 신으로 묘사했을까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헤파이토스가 절름발이로 묘사되는 것은 당시 대장장이들이 철을 정련하는데 비소를 사용하여 장애가 많았던 탓으로, 장기간 비소에 노출될 경우 가죽이 두꺼워지고 피부가 착색, 탈색되며 탈모증세가 생긴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리스 금속제 유물에는 비소성분이 더 많이 검출 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헤파이스토스가 절름발이에 추남으로 묘사된 것은 헬레니즘~로마 시기에 갑자기 생겨난 말입니다. 당시에는 절름발이라는 기록만 있을 뿐 추남이라는 기록은 없었습니다. 추남으로 묘사되는 것은 절름발이라는 사실이 추남의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절름발이로 묘사된 것은 어머니인 헤라로부터 버림받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헤파이스토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대장장이와 불꽃과 화산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에서는 불칸, 또는 불카누스라고 불립니다.
헤파이스토스가 절름발이 된것에 대한것은 2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첫번째는 제우스가 아테나를 여성의 배가 아닌, 자신의 머리에서 키워 홀로 나았다는것을 알아차린 헤라가 자신도 혼자서 헤파이토스를 출산하는데, 낳고 보니, 추남에 절름발이 모습이라 추하게 여겨 올림포스 밖으로 던져버렸다는것과 두번째로는 사실 헤파이스토스는 원래 사지가 멀쩡한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제우스와 헤라가 제우스의 바람기 문제로 부부싸움을 할때 헤파이스토스가 어머니 헤라를 편들자 제우스가 화가 나서 올림포스 밖으로 내던거나 발로 걷어차서 절름발이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