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왜 과거같은 제도가 없었나요?
유럽에서는 과거같은 제도로 사람을 뽑지않고 추천의 방식으로 사람을 썼는데 왜 유럽의 관리들은 이렇게 현대로 치면 부정청탁과 같은 방식으로만 뽑았나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럽에는 과거제도가 없었으나 유럽의 공무원 시험은 선교사들을 통해서 과거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마테오 리치를 비롯하여 중국과 교류하던 유럽의 선교사와 외교관들에 의해 서양에 알려진 과거 제도는 서양의 정치 이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 서양의 공무원 채용 시스템은 과거 이전 고대 동아시아와 비슷하게 신분제에 의한 세습이나 인맥(추천장)에 의한 채용(추천·천거), 제비뽑기, 그리고 제도적으로 인정되는 관직 구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전통은 지금도 유럽이나 미국의 대학 학생 선발과 회사의 직원 선발에 남아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럽에 과거 제도가 없던 이유는 다양한데 유럽은 중국이나 한국과는 달리 교육 체계가 대학이나 교회에 있었기 떄문 이기도 하고 중앙 집권적 체계 가 아닌 영주를 중심으로하는 지방 분권적인 정치 체계도 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럽은 귀족개념이 매우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보통 관리 등용은 인맥과 추천에따라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유럽의 관리들이 추천의 방식으로 뽑힌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유럽의 사회는 계급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귀족이나 부유층은 교육과 경험을 통해 관리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추천을 통해 관리직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둘째, 유럽은 중앙집권화된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중세 시대부터 봉건제 사회였기 때문에, 각 지역의 영주가 자신의 영지 내에서 관리를 임명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영주들은 자신의 친척이나 신하를 추천하여 관리직에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대로 치면 부정청탁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를 뽑았다는 지적은 사실적 근거가 있습니다. 추천의 방식은 관리직을 공정하게 선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부정청탁이나 뇌물 등 부패의 온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추천의 방식에도 장점이 있었습니다. 추천을 통해 관리직에 임명된 사람들은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추천의 방식은 관리직에 대한 경쟁을 줄여서, 관리들의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보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추천의 방식을 폐지하고, 공채나 시험을 통해 관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추천의 방식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