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연락이 끊긴 재종생질,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방법뿐일까요?

얼마 전 시제 때 돌아가신 당백부의 묘소를 찾아갔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당백부의 외손자인 재종생질과 다시 연락이 닿게 해 달라는 마음으로 묘소에 술을 올리고 절을 했습니다.

재종생질은 저와 동갑이고, 예전에는 오히려 저에게 먼저 연락을 잘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부터 관계가 달라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은 제 전화를 받지 않고, 카카오톡도 이미 차단한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묘소에서 술을 올리고 절한다고 해서 상대방의 마음이나 행동이 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돌아가신 당백부께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제가 계속 연락을 시도하기보다, 상대방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다른 친척을 통해 한 번 정도 안부나 제 마음을 전달해 보는 것도 괜찮을까요?

특히 예전에는 먼저 연락을 잘하던 재종생질이 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부터 왜 이렇게 연락을 피하고 차단까지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버지의 사망을 계기로 친척 사이의 관계나 연결고리가 약해져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일 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알지 못하는 서운함이나 부담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비슷하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친척이나 먼 친족과의 관계가 갑자기 멀어진 경험이 있는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나은지, 아니면 한 번쯤 조심스럽게 관계 회복을 시도해 보는 것이 나은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친척을 연결하던 끈이 약해져 자연스레 멀어지기도 해요

    혹시 장례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서운함이 생겼을 수도 있고요

    지금 차단까지 한 상태라면 계속 연락을 시도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당분간은 마음이 조금 아프시더라도 거리를 두고 기다려 보세요

    정 답답하시면 다른 친척분께 조심스레 안부만 여쭤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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