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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부활한 설표
화려하게 부활한 설표

봉산탈춤의 대사들은 풍자적이라던데 예를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봉산탈춤은 말뚝이가 양반삼형제를 놀리는 장면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대사들은 풍자적이라고 합니다. 그 예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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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양반의 어리석음에 대한 풍자중에는 양반들의 글자놀이에서 양반의 허세와 위선에 대한 풍자하며 취발이 잡아들이기는 양반의 부정부패(비리)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전문가입니다.

    말뚝이 :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 중략 -

    개잘량이라는 양자에 개다리 소반이라는 반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요

    - 중략 -

    말뚝이 : 악공들 들으시오. 오음육률 다 버리고 저 버 드나무 홀뚜기 뽑아다 불고 바가지장단 좀 쳐 주오.

    양반을 부를 때 ‘양반님’이 아니고 ‘양반 나오신다’라 고 말하거나 양반을 지칭하는 단어를 ‘개잘량’, ‘개다리 소반’이라고 지칭하는 것을 통해 신분적인 예우를 무시 하며 조롱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말뚝이 : (채찍을 가지고 원을 그으며 한 바퀴 돌면 서) 예에, 이마만큼 터를 잡고 참나무 울장 을 드문드문 꽂고 깃을 푸근푸근히 두고 문을 하늘로 낸 새처를 잡아놨습니다.

    말뚝이 : 삼털 같은 칼담배를 저평양 동푸루 선창에 돼지 똥물에다 축축 축여 놨습니다.

    양반의 새처를 돼지우리로 표현하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박희정(2016), 탈춤에 나타난 트릭스터 연구 - 봉산탈춤“양반과장”속 말뚝이를 중심으로 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