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골 증후군 일까요 아님 역류성 식도염일까요?
목이 아프기 시작한 지 꽤 됐는데 처음에 턱이랑 턱 밑으로 근육통? 같은 게 있었어요 그러다가 목이 확 따가워지고 이물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이비인후과 갔을 때 염증이 심해보이지는 않는다 라고만 얘기를 들었거든요 근데 갑상선쪽으로도 통증이 있고 오른쪽 귀도 좀 아파요 평소에 불편하긴 해도 심하게 아플 정도는 아니었고 좀 왔다갔다 했는데 오늘은 좀 심하게 아파서요... 어제 술 마셔서 위산이 역류해서 그런 걸까요? 저녁 6시쯤까지 목은 이물감만 조금 있고 별로 안 아팠어요 숨 쉴 때 목이 좀 따가워서 마른 기침이 자주 나오긴 해요 물이나 침 삼킬 때 목에서 한 번 걸리는 느낌 나고 식도? 쪽에서도 잘 안 내려가는 느낌이 나요 약간 두번에 걸쳐서 내려가는 느낌...?
설골 증후군은 설골(혀뼈) 주변의 구조적 문제나 설골에 연결된 근육과 인대의 염증으로 인해 목과 턱 밑, 그리고 귀 쪽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지고, 목의 특정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역류성 식도염(GERD)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와 목의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목의 따가움, 이물감, 마른 기침, 목의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마신 후 위산 역류가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당신이 언급한 저녁 6시 이후 목의 통증이 심해진 이유일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물이나 침을 삼킬 때 목에서 걸리는 느낌이 나고, 음식이 식도를 통해 내려가는 과정에서 두 번에 걸쳐 느껴지는 것도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염증이 심해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역류성 식도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