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머리 쪽으로 피가 몰리는 느낌과 불안, 그리고 혈압이 있는 경우 이런 증상이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르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뇌혈관이 수축해 머리 쪽으로 압박감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복적이고 강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를 뿐 아니라, 만성적으로 고혈압 위험을 높이고 뇌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해 혈압이 크게 오르는 사람은 뇌혈관 질환(뇌졸중, 미세혈관 손상 등)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혈압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심호흡, 명상 등 이완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혈압과 스트레스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내과 진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