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은 일반적으로 “마지막 월경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생리가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즉, 다른 원인 없이 자연적으로 1년 동안 월경이 완전히 없을 때를 폐경으로 판단합니다.
현재처럼 생리 주기는 비교적 규칙적인데 생리양만 점점 줄어드는 모습은 폐경이행기에서 흔히 보이는 변화입니다. 폐경이 가까워질수록 난소 기능이 감소하면서 출혈량이 줄거나 기간이 짧아지고, 이후에는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진행 양상 차이가 커서, 끝까지 비교적 규칙적으로 하다가 갑자기 폐경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약 49세에서 52세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50대라면 현재 변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폐경이행기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관절통, 질건조감, 감정 기복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대로 생리양이 줄어드는 것만으로 폐경을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월경이 계속 있다면 완전한 폐경 상태는 아닙니다. 필요 시 산부인과에서 난포자극호르몬 검사 등을 참고할 수 있으나, 폐경이행기에는 수치 변동이 커서 검사 한 번만으로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