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조훈 전문가입니다.
태양에서 나오는 고에너지 입자들, 즉 태양풍은 지구에 도달하면 지구의 자기장에 의해 밀려나거나 지구 주위를 감싸는 형태로 흐르게 됩니다. 그런데 지구의 자기장은 적도 부근에서는 약하고, 극지방에서는 매우 강합니다. 극지방에서는 자기장의 선들이 지표면으로 집중되면서 태양풍의 입자들이 지구의 대기와 쉽게 충돌할 수 있게 됩니다. 태양풍에 의해 방출된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의해 극지방으로 집중되면서, 이 입자들이 대기권의 질소와 산소 분자들과 충돌해 빛을 발산합니다. 이러한 충돌이 일어나는 고도가 약 80~1000km 범위에서 오로라가 발생하는데, 이는 주로 북극과 남극 에서 관측됩니다. 한국과 같은 중위도 및 저위도 지역에서는 지구의 자기장이 극지방처럼 강하지 않기 때문에 태양풍이 지구 대기와 충돌할 기회가 훨씬 적습니다. 그 결과 오로라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극단적인 태양 활동이 일어날 때 아주 가끔 극히 약한 오로라가 보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관측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