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역류 직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위에서 올라온 위산이 치아 표면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치아의 겉면인 에나멜(법랑질)이 부드럽게 부식된 상태가 되므로
바로 양치할 경우, 산에 의해 약해진 치아 표면을 칫솔로 문지르는 꼴이 되어 치아가 쉽게 마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류 직후에는 지금처럼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충분히 헹궈 산도를 낮추는 것이 좋고, 물로 헹군 후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나 치아 표면이 다시 단단해진(재광화) 후에 양치질을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 입니다.
밥 먹은 지 30분 만에 몸을 숙였을 때 역류가 일어난다면, 하부 식도 괄약근이 다소 약해져 있거나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의심되므로 식사 후 최소 2~3시간 동안은 눕거나 상체를 숙이지 않도록 하고, 위 속에 음식물이 가득 차 있거나 밤늦게 먹고 바로 잠들면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쉽게 일어나므로 피해야 하겠습니다.
복압을 높일 수 있는 복부를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카페인, 초콜릿,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멀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