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결막염일때 눈에 먼지가 자주 끼면 사람용 인공눈물
강아지 눈에 먼지나 털이 자주 낄때마다 병원서 받은 안약 말고 사람용 인공 눈물 어떤 제품을 써야하나요?
병원에선 결막염 같다는데 히알루론산 무방부제 쓰라는데 농도가 가장 낮을걸 써야하나요? 제가 찾아보니 사진속 저 제품이 가장 농도가 낮고 방부제가 없던데 저걸 써야하나요? 병원서 받은건 인공눈물 안약은 방부제 들어있어서 방부제없는걸 원하면 사람용으로 사라고 했습니다 제가 받은건 결막염 치료용 안약 하나인데 눈에 먼지나 털같은거 씻거줄때 매번 결막염 안약을 넣으면 좋을게 없을거같아서 질문드립니다 ( 인형놀이하거나 지간염이 있어서 자주 발사탕을 하다보니 눈에 털이나 먼지가 자주 낍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설명해주신 상황으로 보아 결막염 자체보다 눈 표면의 건조와 이물 자극이 반복되어 결막이 쉽게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특히 지간염으로 인해 자주 발을 핥는 행동이 있다면, 눈 주위로 털이나 이물질이 더 잘 묻어 들어갈 수 있고, 이러한 자극이 반복되면 결막의 방어층(눈물막)이 약해져 염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치료용 결막염 안약(항생제나 스테로이드 포함)은 염증이 활성화된 시기에만 사용해야 하며, 단순히 먼지가 들어가거나 이물감이 있을 때마다 넣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용 인공눈물 중에서도 히알루론산 성분의 무방부제(single-use, 1회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은 고양이나 개의 결막에서 염증성 자극과 각막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히알루론산 농도는 보통 보여주신 제품처럼 0.1~0.3% 범위에서 시판되며, 일반적으로 농도가 낮을수록 점도가 낮고 자극이 적으며, 자주 사용할 때 부담이 적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안내받은 대로, 초기에는 0.1% 농도의 무방부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병원에서 사용 중인 안약과 섞어 쓸 경우에는 최소 10~15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먼지나 털이 낄 때는 인공눈물로 충분히 세척해주되, 거즈나 면봉으로 직접 닦지 않고, 인공눈물을 충분히 흘려 세척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각막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4회 정도 인공눈물로 보습을 유지하면 결막염의 재발 빈도도 줄어듭니다. 또한 발 핥기와 눈 비비기가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관리, 미용 시 속눈썹 방향 조절, 털 길이 관리도 함께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