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가래와 편도결석물인지 구별이 가능한가요?
어쩌다 잔기침이나 재책기를 하면 가래 같은 것이 나오는데요
침과 섞여서 나오는 것이 아닐거 같고 검은콩 정도의 크기로 나와요.
마치 젤리를 으깬 후 다시 검은콩처럼 뭉쳐 놓은 것같이요.
일반 가래인지 편도 결석물인지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흡연자이고, 편도결석 검사 받아 본 적은 없어요.
마스크 쓰고 생활하다 보니 양치질 후 얼마 안 가 입냄새가 나는 거 같아 편도결석일 수도 있겠다 싶어 문의드려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편도의 표면에는 여러개의 동굴같은 홈이 있는데, 편도염을 앓으면서 박테리아와 염증세포, 농축된 점액 성분 등이 이 홈에 고여서 막혔다가 굳어서 알갱이처럼 변한 것을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 편도결석은 대개 목안의 이물감과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래는 편도결석과 별개의 증상이며, 편도결석은 딱딱한 양상으로 기침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은 실제로 편도바깥으로 보이는 부분보다, 편도앞주름과 편도의 홈 사이에 숨어있는 경우도 많고, 편도 윗부분에 있는 Weber's gland (웨버스 선)라는 분비선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안을 그냥 들여다 봐서는 편도결석이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입냄새와 편도결석이 나오는 경우에는 편도 앞주름과 편도사이의 홈같이 보이지 않는 부위에 편도결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라도 70도 후두내시경으로 편도상와를 관찰하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기에 이비인후과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편도결석은 보통 알갱이 형태로 배출됩니다. 뭉쳐진 모양이라면 결석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보통 자연적으로 제거되기에 이물감이 심하거나 편도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수분 섭취를 잘 하시고 가글도 잘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결석이라면 덩어리의 형태로 나옵니다. 물컹하다면 그냥 가래일 가능성이 높지요. 입냄새가 심하다면 이비인후과에서 확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