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이랑 의견이 안맞아서 계속 싸우는데 ..

6살 딸과 의견마찰이 있을때마다 제가 너무 무너집니다. 작은 의견에도 무조건 싫다는 말부터 나오고 회유를 해도 고집이 쎄서 싫으면 울고 불고 떼를 씁니다.

저도 처음엔 좋은말로 하다 소리치게되고 이게 계속 반복되니 우울증이 오고 마음이 자꾸 닫히게됩니다..

근데 의견마찰이라는게 정말 별거아닌거라 (ex. 3일째니 머리를 감자, 싫다. 15분거리 놀이터를 추운데 차를 타고 가자 싫다 씽씽이를 타고가자 등등)

너무 사소한걸로 계속 애랑 씨름하게 되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 그냥 얘가 싫다하면 싸우기싫으니까 알겠다고 맞춰줘야할지. 그게 평화를 위해 제가 놔아야 하는건지..아니면 아닌건 아니라고 말로 설득을 시켜야하는건지..설득으로 되는 애는 아니긴한데ㅜ

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우울하고 속상하고 엄마로써 갈피를 못잡겠네요... 저도 애가 울고 떼쓰면 상처받아요..사람이니까요 애랑 이게 뭔짓인지 회의감도 들고 엄마로써 열심히 하고싶었는데 다 싫다고하니 부정당하는것 같아요..그냥 머 시키지도 말고 애가 그냥 하고싶다고 안씻고싶다해도 그럼 다음날하자며 들어줘야할까요? 싸우는것도 지치네요ㅠ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너무 위험한 것, 생존에 직결되지 않으면 과감히 내려 놓는 것도 좋습니다.

    3일 째 안 씻는 다면, 그냥 내일 씻는 걸로 약속하고 넘어 가세요.

    추운데 씽씽이를 타겠다면, 그냥 씽씽이를 타면서 아이 스스로 춥다는 감각을 느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집이 쎈 아이들과는 명령식으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선택권을 주고,

    아이가 선택을 하여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말씀해 주신 부분들을 보면 위생과 아이의 안전, 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아이의 고집을 다 들어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하는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또 그걸로 회의감을 느끼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순간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어 주셨으면 하고, 별개로 스스로도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6살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어느 정도의 자아가 성립이 되었고, 자기 주장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분출 되어서 이겠습니다.

    또한 우는 것, 떼를 부리는 것 등의 행위를 하는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서는 이렇고, 후는 이렇다 라면서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전달함이 미숙하고, 아직은 어린 아이 이다 보니 문제적 상황의 대처가 미흡하기 때문 입니다.

    아이가 울고 떼를 부린다 라면

    그 즉시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고, 아이를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데리고 가서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의 눈을

    마주치며 단호함으로 울거나 떼를 부리거나 고집을 피우는 행동은 옳지 않음을 전달하고, 왜 이러한 행동이 옳지 않은지

    그 이유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알려주도록 하세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어머님이 아이와의 갈등해결 문제로 많이 힘들고 고민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단 6살 아이는 자기고집이 강해지는 시기와 더불어서 사회화와 정서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갈등이 많이 일어날수있어요. 그럴때마다 아이를 다그치기 보다는 어른인 부모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를 해주고 공감을 하는게 제일 첫번째 순서입니다. 아이의 말이 맞거나 틀리다라는 기준으로 생각을 하는것이아니라 아이가 왜 그행동을 하고싶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건지 이해를 하고 공감부터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올바르지않은 행동이나 선택을 하려고 한다면 엄마가 차분하게 왜 안되는건지 올바르지않은 행동인지를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이해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말이죠. 그리고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하고 말을 잘들었을때 충분히 칭찬과 격려 보상을 아끼지말고 해주셔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처럼 다 받아주면 단기 평화는 오지만 고집은 더 강해집니다. 핵심은 선은 단호하게, 선택은 제한적으로 입니다. '오늘은 씻어야 해(원칙), 대신 지금 씻을지 10분 뒤 씻을지 고르자(선택)'처럼요. 떼쓸 땐 긴 설명 대신 공감 한마디 후 같은 말 반복하고 진정되면 칭찬/보상으로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