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비를 맞으면 정말 머리가 빠지나요?

2020. 03. 27. 13:19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비가 내릴 때 공기 속 미세 먼지나 산성 성분 등을 내포한 상태로 떨어지는데 이런 빗물을 맞으면 정말 머리가 빠지나요?

산성비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말이 정말인지 궁금합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산성비때문에 머리가 빠진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없는 말입니다.

북유럽에서는 산성비로 인해 산림이 말라죽고, 어패류가 감소하고 건축물 부식이 일어났고 각종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때 비의 산도가 ph3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도시에 내리는 비는 ph4.4~4.8 정도로인데요, 일반 삼푸에 들어 있는 산성도인 PH3보다 산성이 약하기 때문에 두피나 모근 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샴푸보다 산도가 낮은 극 산성비라면 충분히 머리를 빠지게 할 수 있지만 그 정도라면 인류 생존을 걱정해야 합니다. 그래도 산성비로 인한 탈모가 걱정된다면 처음 10분 정도 내리는 비에만 대기오염 물질이 섞여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합니다.

2020. 03.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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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비나 눈은 공장에서 배출된 황산화물 등이 대기 중의 수분과 결합해 산성을 띠게 된 것을 말한다. 순수한 빗물은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산성화 물질이 녹아 들지 않더라도 pH 5.5 정도의 약산성을 띤다. 이보다 산성도가 높은 빗물을 산성비라 부르는 것이다.

    이같은 산성비는 토양이나 하천 등 자연계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친다. 토양 속에 있는 영양염류를 유출시켜 토질을 나쁘게 만든다. 또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의 활동성을 낮춰 유기물질 분해를 방해한다.

    호수에 내리는 산성비는 수질을 산성화시켜 물고기들이 서식하기 어렵게 만든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시클리드과 열대어는 알카리성 수질을 선호하며 산성도가 높아지면 생존에 큰 영향을 받는다. 자동차 제작에 사용되는 금속도 산성비에 노출될 경우 부식 현상이 발생한다.

    산성비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산성비나 눈을 맞는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는 두피나 모근 세포가 파괴되거나 나쁜 영향을 받아야 가능한데, 산성비에 한두번 노출됐다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주된 원인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양의 변화, 과도한 스트레스, 샴푸 등 질 나쁜 모발제품 사용, 끈으로 머리를 묶는 행위, 비타민 부족, 유전적인 문제 등 다양하다.

    산성비나 눈을 피하기보다는 머리카락을 늘 청결히 하고 지나치게 세척력이 강한 샴푸나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머리카락 보전을 위해서 더 현명한 방법이다.


    <출저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601231746361>

    2020. 03. 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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