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에 곰팡이 핀 과일은 곰팡이 부분만 도려내고 먹어도 안되는 것이겠지요?
겉에 곰팡이 핀 과일을 보면 곰팡이 부분만 도려내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곰팡이균이 과일 내부까지 퍼져 있을 수도 있어서 그냥 버리는 게 더 안전한지 궁금하네요~
겉으로만 보면 상태가 매우 좋거든요?? 위험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 곰팡이가 낀거는 아예 안먹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우선 그러시면 안됩니다.
종종 잘못된 지식으로 드셔도 된다는 인터넷 분들이 있는데요
곰팔이가 자라면서 독소도 만들 경우가 있어요
이 독소는 보이지가 않아서 음식 전체로 퍼진 경우도 잇어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곰팡이가 핀 과일은 겉부분만 도려내도 곰팡이균의 균사나 독소가 내부까지 퍼져 있을 수 있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의 경우에는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균사를 과일내부까지 퍼뜨렸을 가능송이 높습니다.
그래서 도려낸다고해도 내부가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수분이 많은 과일의 곰팡이독소인 마이코톡신이있는경우는 이러한 확률이 더 높습니다.
겉에 곰팡이가 핀 과일은 곰팡이 종류와 과일의 단단함에 따라 섭취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딸기나 귤처럼 무르고 수분이 많은 과일은 곰팡이가 눈에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과일 전체로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 통째로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면 사과나 당근처럼 단단한 과일은 곰팡이 핀 부분에서 최소 2.5cm 이상을 도려내고 섭취할 수 있지만, 자를 때 칼이 곰팡이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는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곰팡이가 핀 과일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다지 안전한 방법은 아닙니다.
보통은 과일 내부까지 곰팡이 균사체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째로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즉,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곰팡이 포자가 이미 과일 전체에 퍼져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곰팡이는 마이코톡신이라는 유해한 독소를 생성하는데, 이 독소는 열에 강해서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소량만 섭취해도 구토, 설사 등의 급성 증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간 손상, 신장 문제, 면역력 저하, 심지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곰팡이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트러블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의 균사체는 눈에 보이지 않게 과일 내부로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겉에 핀 곰팡이만 제거한다고 해서 모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곰팡이가 핀 과일은 아깝더라도 건강을 위해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딸기 복숭아, 포도 등 수분이 많은 부드러운 과일은 곰팡이가 빠르게 퍼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