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울산, 거제, 여수 등 국내에 9개 석유 비축기지를 운영 중이며 총 1억 4600만 배럴 규모의 시설용량에 9700만 배럴의 비축유가 저장 되어 있습니다. 석유비축시설 전체 저장 공간에 66% 정도 비축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석유비축시설을 늘리기 보다는 전체 저장 공간에 석유를 더 보유하는 게 경제적으로 큰 이익이 됩니다. 참고로 9700만 배럴은 석유 위기로 인해 경제가 멈췄을 때 약 128일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세계 5위 비축량에 해당합니다.
비축시설 확대는 분명 위기 대응력 강화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미 국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고 건설과 운영비 부담도 크기 때문에 50% 이상 대폭 확대는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비축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다변화 국제공동비축 등 다양한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