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글쎄요.. 천지개벽님이 얼만큼 어떤 종류의 약을 어떻게 드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신과에서 보는 약물 의존이라고 하는 부분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약물 의존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특정 약물에 의존(중독)한다는 것은 두 가지의 사항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성립이 됩니다..
첫번째는, 약물의 내성입니다. 내성이라는 말은 같은 양을 계속 복용해서는 효과가 점차 떨어지고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복용량이 점차 늘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약 한 알만 먹어도 효과가 있던 것이, 점차 효과가 없어지면서 두 알, 세 알 계속 늘어나는
것이 약물의 내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약물의 금단입니다. 약을 계속 복용해 오다가 갑자기 중단할 경우 금단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서 약을 먹다가 안 먹으면 불안, 초조, 식은 땀 나고 안절부절 못하고
심하면 환각증상까지도 나타나는 것을 약물과 관련된 금단증상이라고 이야기하죠..
기저질환으로 흔히 복용하는 혈압약이나 당뇨약, 고지혈증 약물 같은 경우에는 이런 내성과 금단이 없습니다.
다만 약이 주는 안도감이라든가 플라시보 효과가 어느정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증상이 있을 때, 약을 꼭 복용하는 루틴에서 벗어나서 비타민이나 다른 영양제를 먹고
이걸 먹어도 약을 먹은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한 번 복용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호전이 된다 싶으면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는 없으니 약물 복용만이 아닌 다른 해결책들도 같이 강구를 해보실 필요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