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혈은 보통 오래된 혈액이 천천히 배출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처럼 생리 양이 평소보다 매우 적고 진한 갈색으로 소량씩 묻어나는 양상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체중 변화, 호르몬 변화 등으로 배란이나 자궁내막 탈락이 평소와 다르게 진행될 때 비교적 흔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번 정도 일시적으로 이런 변화가 생기는 것 자체는 드문 일은 아닙니다. 다만 평소와 차이가 크고 3일째 지속된다면 최근 관계 여부에 따라 임신 가능성도 한 번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착상 관련 출혈이 갈색 소량 출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막용종,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증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만약 이런 양상이 반복되거나, 생리가 계속 불규칙해지거나, 하복부 통증·냄새 나는 분비물·관계 후 출혈 등이 동반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