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맛이라는 것은 미각 뿐만이 아니라 후각도 작용을 하니까요.
음식의 냄새도 맛있다, 맛없다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내가 라면을 끓일 경우라면 조리과정에서 라면 냄새를 미리 맡게 되므로 막상 먹을 때는 온전한 라면의 맛을 즐길 수가 없게 됩니다.
후각은 빨리 피곤해지는 감각이라 냄새를 오래 맡으면 무뎌지니까요.
반면 남이 끓여준 라면을 먹을 때는 조리시에 냄새에 노출되는 정도가 적기 때문에 미각과 후각의 온전한 감각으로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더 맛있는 라면은 남이 끓여준 라면을 먹고 있는 친구의 라면을 한 젓가락 뺏어 먹는 것이 아닐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