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알고보니 조울증 가능성이 있을까요?
몇년전에 대학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약 처방을 받았는데 전혀 효과가 없어서 올해 초에 병원을 옮겨서 치료를 받고 우울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주치의 선생님 처방으로 아빌리파이를 제외했는데요 아빌리파이를 안 먹은지 3~4주 정도 되니까 우울감이 다시 나타나고 경조증 증상을 보니 저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저를 생각했을 때 특히 작년에 갑자기 어느날 막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면서 무언가를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고 지나친 과소비, 에너지가 넘치고 이것저것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조증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조증과 유사해보이는데 혹시 우울증이 아니라 조울증이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번주에 병원에 갔을 때 우울증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을지말지 보자고 하셨는데 아빌리파이를 안 먹은 후부터 상태가 그다지 안 좋은 거 같은데 병원을 다시 가봐야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
우울증과 조울증은 정신 질환의 두 가지 다른 양극성 장애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두 장애의 증상이 서로 혼재할 수 있으며, 이를 "양극성 장애"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의 평가와 지도가 필요합니다.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주치의나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우울증 약을 끊었고, 우울증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었다면,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현재의 증상과 약물 사용에 대해 상담하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우울 증상과 조증 증상이 번갈아서 나타난다면 조울증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기술하신 내용만 보고 그 여부를 판단내릴 수는 없습니다.
2. 약을 끊고 증상이 다시 나빠졌다면 병원에 다시 가보셔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