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장기복용한 정신과약 단약에 대한 고민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인데놀 5mg 알프람 0.125mg 콘서타 18mg
안녕하세요
29살 남자입니다.
23살 무렵부터 정신적 스트레스 좌절감 열등감으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을 앓았고 상담을 받다가 25살부터 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했었습니다. 근데 이제 너무 오래 먹었고 부작용도 있는 것 같아 단약을 하고싶은데 해도될지나 방법에 대해 고민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구체적으로는 우울증약, 불안약, 집중력약 이렇게 3가지의 약을 먹었습니다.
우울증약(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 남)은 처음 먹고 자살충동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3~4일 정도? 먹고 단약하였고
콘서타/인데놀/알프람을 오래 복용하였습니다.
콘서타는 18mg~54mg까지 복용해보았는데 3년간 거의 매일 복용하다가 의존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현재는 달에 3~4번 정도로 줄인 상태구요(많이 피로하거나 약효를 느끼고 싶을때 먹는 중). 인데놀은 10mg 알프람은 0.25mg을 거의 매일 먹었고 지금은 반알, 그러니까 각각 5mg / 0.125mg으로 줄인 상태입니다.
줄인건 제 임의대로 줄인거구요. 의사와의 상담이 있긴했지만 자세한 얘기를 드리진않았습니다. 이제 줄여도 될 것 같다고 하고 처방만 받는 중입니다. 고향의 병원에서 처방받다가 일때문에 올라와서 이제는 타 지역에서 인데놀/알프람만 받는 중입니다.
현재 제 문제는 기억력 감퇴 및 체력저하가 심하고 두통 번아웃같은 증상으로 일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업무가 정신적으로 압박이 심한 편이고 아직 입사한지 오래되진않아서 적응으로 인한 스트레스성도 있을 것 같긴한데 기억력 부분은 이전에도 약 복용 중 감퇴하는 것 같다고 느낀적이 있습니다. 불안이나 집중력 문제는 좀 왔다갔다하는 것 같은데 약 끊기는 좀 불안한 상황입니다(아직 다 안 나은 거라고 봐야하는거겠죠ㅜ)
이렇게 부작용을 느끼면서도 콘서타를 오래 먹게된건 처음 먹었을때 효과가 드라마틱해서였습니다. 우울증으로 많이 고생했었는데 콘서타를 먹으니 씻은듯 낫는것같았습니다. 더불어 잘 안들리던 말도 들리고 자신감도 생기다보니 끊기가 어려웠습니다. 우울증 약도 안 듣고 집중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 나 adhd가 아닌가 의심하며 먹기 시작했고 결론적으로 아니었지만 처음 그 효과때문에 끊지도 못하고 오래 먹어버렸습니다. 지금도 확실히는 못 끊었구요.
결론적으로 궁금한건 지금같은 상황에서 먹는 약을 끊어도될지?아님 더 먹어야하는것인지?끊는다면 어떻게 끊어야할지?정신건강은 어떻게 회복해야좋은건지에 대해 궁금하고 고민이 많습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여쭤보는게 나은것같은데 대면으로는 다 설명하기가 어려워 글로 문의드리게되었습니다.
원래 몸 마음이 좀 유약하기도 하고 어릴때 생긴 사고하는 습관이나 열등감, 결핍이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 이 부분은 보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운동, 일기 꾸준히 쓰고 있고 이전의 결핍이었던 축구도 제 돈 주고 더 늦기 전에 배워서 미련없게 하려고합니다. 사회성, 건강 등에 있어서 많이 발전하고싶습니다.
내용이 많지만 정말 오랜 시간 고생하였고 이제 정말 더 늦기전에 정신건강을 찾고 일에 몰입하고싶어 문의드립니다. 또래에 비해 머리가 안 좋아지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서요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가정사 혹시 궁금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초6때 아버지가 주식으로 자살하셨고 현재 어머니 동생 저 이렇게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많은 편이라 사이는 데면데면한 것 같습니다. 회복의 의지는 있지만 쉽지않네요. 가정사에 대한 부분은 친구에게도 오픈을 못하겠어서 중1부터 속으로 묵히고 있는 중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현재하고 있는 일같은거 편하게 질문주셔도 되고 도움될만한 말씀도 편하게 부탁드리겠습ㅂ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