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고양이가 혼난 뒤로 화장실을 무서워 합니다.
저희 집고양이 화장실을 쓰는 중 화장실 통을 엎는 실수를 하였고 이로 인해서 아버지가 고양이한테 화를 냈습니다, 이 때문인지 저희 집고양이는 계속 화장실 근처를 가기 꺼려 하고, 결국 평소에 자주 자는 부모님 침대에서 소변을 누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또 화를 내고 고양이를 혼냈고 현재 고양이는 제 방에서 제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무서워하게 된 거 같은데 이를 어떻게 해야 다시 화장실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고 다시 화장실에서 배변 활동을 잘 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가 화장실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이를 피하게 된 상황에서는, 긍정적 강화와 점진적 재사회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첫째, 화장실 근처에서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세요. 예를 들어, 화장실 근처에 간식을 두거나 장난감을 놓아 화장실을 긍정적인 장소로 연상하게 만드세요. 둘째, 고양이가 화장실에 가까이 갔을 때 칭찬하거나 보상을 주어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합니다. 셋째, 화장실을 새로운 위치로 옮겨 고양이가 기존의 부정적인 기억을 덜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혼내는 대신 침착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 부모님 침대 문을 닫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기존 화장실 공간을 그대로 두시고 질문자님 방 안에 추가로 화장실을 설치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 설치한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보상(츄르 등)을 통해 유도를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