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치원을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 하는데, 일찍 재우는 것이 맞을까요 ?

6살 여아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데, 유치원을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하고 저녁을 먹는것도 싫어합니다.

사실 저녁을 먹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는 느낌도 있긴한데,(저녁을 다 먹고 나면 놀고싶어서 다시 잠이 꺠기도 합니다.)

이럴때 빨리 재우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인지 싶습니다. 너무 일찍 재우게 되면 아이가 일찍 일어나 오히려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6살 아이에게 유치원 생활은 어른의 사회생활만큼 에너지가 소모가 된다 합니다. 하원 후 아이가 식사를 거부하고 유독 힘들어하면 에너지가 고갈되어 번아웃 상태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이럴 때 권장드리는 방법은 평소보다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앞당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재우시게 되면 새벽에 깰까 걱정하시겠지만, 아이들은 과하게 피곤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해서 잠들기 어려워하고 자다 깨는 가짜 각성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일찍 재워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생체 리듬을 회복하고 아침 컨디션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되겠습니다.

    저녁 식사 문제의 경우에 아이가 밥보다는 놀이를 선택하고 싶어하면 식사 메뉴를 간소화하고 양을 줄여서 식탁에서 압박감을 낮춰보시길 바랍니다. 하원 후에 바로 밥을 먹이기보다는 20분 정도 아빠와 소파에서 쉬며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노는 시간이 부족해서 잠들기 아쉬워한다면 불을 끄고 침대에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한다거나 그림책을 읽어주는등 잠자리 루틴 자체를 즐거운 놀이의 연상선으로 인식시켜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빠가 아이의 피로도를 세심히 살피면서 수면 시간을 유연하게 당겨주면 아이는 점차 안정을 가지고 스스로 에너지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