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문화재로 지정된 금동 반가 사유상은 몇 점이 있고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의 문화재 중 금동 반가 사유상이 있는데요. 문화재로 지정된 금동 반가 사유상은 몇 점이나 있나요? 그리고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국보7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소재지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1962년 12월 20일 지정), 용산구 리움미술관(1963년 3월 30일)
에 각각 1점씩 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금동반가사유상은 전 세계에 70점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한국에 20여점, 일본에 40여점, 유럽과 미국 등에 10여점 있다고 합니다. 1m 안팎의 대형 반가사유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두 점의 금동반가사유상과 일본 고류지 목조반가사유상, 봉화 북지리 석조반가사유상, 경주 송화산 석조반가사유상 5점 정도 라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의 자세는 출가 전에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인 6~7세기에 크게 유행하였으며, 대다수가 독립상으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국보 78호 반가사유상과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이 있는데, 이 두 상은 반가사유 형식의 불상에서뿐만 아니라 석굴암 조각과 더불어 우리나라 불교조각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우리나라의 반가사유상은 일본의 아스카[飛鳥], 하쿠호[白鳳]시대의 반가사유상 제작에도 영향을 끼쳤다. 반가사유상의 존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미륵보살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는 미래에 태어나 성불하는 구세주 미륵보살의 행적이 과거 싯다르타 태자의 그것을 비슷하게 따른다는 경전의 내용과 관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선정 우리 유물 10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