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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거북이38
활달한거북이3823.08.14

조선시대에 태어난 신분, 변경이 가능했나요?

조선시대에는 계급사회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계급에 따라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농민 그리고 상인 등의 상민이

양반 계급으로 신붕 상승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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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중기까지는 신분 변경이 어려웠지만

    왜란과 호란이 일어난 이후 부터는 양반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돈으로 신분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부유한 상민들이 공명첩을 사거나 족보 매입, 또는 위조로 양반 신분을 획득해 양반의 수가 증가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사를 전공한 원로 역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의 연구.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1만 5천여명의 출신 집안을 일일이 추적했다고 함


    이 연구 이전부터 한 교수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조선은 비교적 신분이동이 자유로웠던 역동적인 사회였다고 주장해왔음.


    조선 초까지만 해도 양반의 신분 세습성은 낮았고 양반과 상민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았음. 사실 이건 이젠 새로울 것도 없고 요즘 학계에선 널리 받아들여지는 주장임. 조선 초 양반은 신분적 개념이 아니라 직업적 개념에 더 가까웠다고 요즘은 배움. 3대 동안 벼슬한 사람 없으면 그 윗 조상이 뭘했건간에 그 집안은 양반 집안 아니었음.




    조선 초기 100여년은 그랬는데 학계에선 대략 연산군-중종 무렵부터 기존 기득권층이 공고해지며 양반=지배신분으로 확립되어 갔다고 봄. 특히 중종 대에 기존 양반들에게 특권을 주는 여러 조치들이 취해짐.


    근데 조선 후기 신분제 변동이 심해지며 다시 낮은 신분 출신 과거급제자가 많아짐.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 제도는 일단 명목상으로는 낮은

    신분의 사람도 시험을 잘 치면 신분이

    오를 수 있었고, 반대인 경우에는

    신분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14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때 양반은 시기에 따라 범주가 달랐는데, 조선 초기에는 위로 3대가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면 양반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이를 4대 무현관이라고 하는데, 조선 초기 양반의 비율이 적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반대로 평민이라도 과거에 합격하면 양반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조선 중기 이후로는 4대 문현관을 무시하고 조상 중에 벼슬을 지낸 관리가 있으면 양반으로 불렸고, 스스로도 양반으로 지칭했습니다. 이때부터 양반의 비율이 커졌고, 조선 말기에는 족보 매매도 있었기 때문에 양반을 지칭하는 사람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