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옷, 왜 그럴까요?
건조기에 옷을 넣어서 돌리고 끝나서 옷을 꺼내보면 옷이 따뜻한데 옷이 줄어들어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옷이 줄어들지 않게 건조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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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옷은 섬유로 되어 있고, 섬유는 셀룰로오스 조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셀룰로오스는 알카리성에 접촉하거나 열을 가하면 조직이 느슨해 지며 수축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세탁을 하면 세탁세제에 세탁용수는 알카리성이 되고 거기에 열까지 가해지면 의류는 수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모든 섬유가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수축하는 것은 셀룰로오스 섬유의 특징인데 종모, 인피, 잎맥, 과실 섬유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봐선 알기 힘들죠.
그래서 택에 적어두게 됩니다. 알카리성에 수축하기 때문에 중성세제에 미지근한 물로 세탁을 권하는 것입니다. 줄어드는 것을 막으시려면 꼭 세탁 택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많은 셀룰로오스 섬유는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방축가공을 하고 있으나, 완벽히 수축을 막지는 못합니다.
건조기에 옷이 줄어드는 이유는 건조기가 뜨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옷의 소재 중 열에 약한 소재들이 있어 뜨거운 건조기에 오래 있으면 줄어들게 됩니다.
옷을 구매하실 때 건조기에 넣어도 되는 소재인지 잘 확인하시고,
건조기에 넣으면 안되는 소재라면 건조기를 써서는 안됩니다.
주로 실크, 레이스, 양모 등이 열에 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