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머리크기와 영리함이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해요.
머리가 크면 뇌도 크고 해서 머리가 더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듣고보니 주변에 사람들중에 머리가 큰사람들이 꽤 영리하고
공부도 잘하고 특히 암기력이 굉장히 좋은 사람들이더라구요.
이게 어느정도 의학적으로 일리가 있고 검증이 된건가요?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두개골 크기와 지능 사이에는 약한 상관관계는 관찰되기도 하지만, 개인의 영리함이나 학업 능력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관계는 아닙니다. 머리 크기는 어느 정도 뇌 용적과 연관이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두개골이 큰 사람은 뇌의 절대적인 부피도 조금 더 큰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뇌 용적과 지능지수 사이의 상관계수는 대략 0.2~0.4 수준으로 보고되며 이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동시에 머리가 크면 확실히 똑똑하다고 말하기에는 매우 약한 상관입니다. 즉 뇌 크기는 지능을 결정하는 수많은 변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뇌의 크기보다는 구조와 연결 방식이 지능과 훨씬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현대 신경과학에서는 지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대뇌피질의 두께, 신경세포 간 연결 밀도, 시냅스 효율, 백질 신경로의 발달 정도, 그리고 특정 인지 영역 간의 네트워크 효율성을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뇌가 얼마나 큰가보다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고, 꺼내 쓰는가가 훨씬 중요하며 이를 컴퓨터로 비유하면, 본체 크기보다 CPU 구조와 회로 설계, 데이터 처리 효율이 성능을 좌우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뇌의 크기와 지능 지수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으나 그 정도가 매우 낮아 머리 크기만으로 지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뇌 용적이 크면 신경세포의 수가 많을 가능성이 높아 인지 능력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가설이 존재하며 실제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이용한 분석에서도 약 0.3에서 0.4 수준의 약한 상관계수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지능을 단순한 뇌의 크기보다 신경 세포 간의 연결망인 시냅스의 효율성과 밀도 그리고 대뇌 피질의 구조적 복잡성 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머리가 크다는 사실이 개인의 영리함이나 암기력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지표나 충분조건이 되지는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뇌의 크기와 지능에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뇌가 크면 정보를 처리하는 뉴런의 절대적인 수가 많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절대적 기준이 아니며, 지능은 뇌의 크기보다 연결의 효율성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즉, 뉴런들이 얼마나 촘촘하게 신호를 주고받는지(시냅스 밀도)와 뇌 표면의 주름 정도가 지능의 핵심인 것입니다.
또한 말씀하신 암기력은 전체 뇌 크기보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발달과 연관이 깊습니다.
결국 머리가 큰 것은 유리한 하드웨어를 가졌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실제 능력은 후천적인 학습과 뇌 회로의 최적화에 달려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