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다듬는 꿀팁 알려주셔요 고수님들

양송이 마트에서 사오면 바로 물에 씻으시나요

아니면 담갔다가 꺼내나요 그냥 써도 되는지요

그리고 양송이가 다른 버섯에 비해 비싸게 팔더라고요

이유가 뭐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양송이는 물에 담그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버섯은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여서 담가 두면 물컹해지고 볶을 때 물이 줄줄 나와 맛이 싱거워집니다. 그래서 씻는다기보다 닦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다듬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기둥 끝에 흙이 묻은 부분만 칼로 살짝 잘라내세요. 그다음 갓 표면을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가볍게 문질러 흙이나 톱밥을 털어내면 됩니다. 국내 양송이는 살균한 배지에서 키워서 표면이 깨끗한 편이라 이 정도면 충분해요. 흙이 많이 묻었으면 키친타월을 살짝 적셔 닦거나, 흐르는 물에 아주 빠르게 헹군 뒤 바로 물기를 닦아 주세요. 씻은 건 그날 바로 쓰시고, 보관할 거면 씻지 않은 채로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하면 일주일 정도 갑니다. 갓 안쪽의 얇은 막이 벌어져 갈색 주름이 보이면 조금 오래된 거지만 먹는 데는 문제없고, 오히려 향이 진해서 볶음이나 수프에 좋아요.

    껍질 벗기기는 필수는 아닌데, 갓 가장자리에서 얇은 껍질을 잡고 위쪽으로 당기면 한 겹이 벗겨져요. 이렇게 하면 씻지 않아도 깨끗해지고 식감이 더 부드러워져서 크림수프나 샐러드용으로는 벗기고, 볶음이나 구이는 그냥 쓰시면 됩니다. 자른 뒤 갈변이 신경 쓰이면 레몬즙을 살짝 뿌려 두세요.

    비싼 이유는 키우는 방식 때문이에요. 느타리나 팽이는 병에 톱밥을 넣고 공장처럼 대량으로 자동 재배하는데, 양송이는 볏짚과 계분을 발효시킨 퇴비 위에서 키우고 온도와 습도를 단계별로 맞춰야 하며 수확도 사람이 하나씩 손으로 따야 합니다. 재배 기간도 길고 자동화가 어려워서 인건비 비중이 크고, 수확 후에도 금방 갈변해서 유통 손실이 많아요. 그래서 같은 무게라도 값이 두세 배 나가는 겁니다. 정리하면 물에 담그지 말고 닦아서 쓰기, 기둥 끝만 자르기, 보관은 안 씻은 채로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이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물에 씻지 말고 껍질을 벗기거나 키친타월로 닦아 쓰세요.

    까다로운 재배 환경(배지·온습도)과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