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 집에 사는 사람이 자꾸 쳐다보는데요..
혼자 사는 여자인데 저희 집이 2층인데 2층 거실에서 건너편 주택이 보이거든요. 계단부터해서 2층 현관문까지 이렇게 보이는데
거기 2층에 그 전에 살던 사람들은 오르락내리락 하는거 엄청 많이 봤었어도 서로 눈 한번 마주친 적 없어서 불편한 거 없이 살았는데요
이번에 사는 사람이 바뀌었는지 할아버지만 보이더라고요. 그 할아버지가 계단이랑 지네집 현관에 서서 저희 집 쪽을 계속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눈 마주칠까봐 평소에는 곁눈질로만 봤는데 그래도 옆에 뭐가 움직이거나 하면 슬쩍 보이기는 하잖아요.
한 번씩 비오나 하고 창문 밖을 보면 또 계속 저희 집쪽을 뚫어져라 보고 있거든요.
일단 저희집쪽 보는 게 맞는 것 같은게 그 높이랑 저희집 높이랑 비슷하고 1층은 주차장이라 아무것도 없어요.
요즘 여름이라 그런지 웃통을 다 벗고 다니는데 수건 같은거를 허리에 두루고 있다가 제 쪽을 보면서 계속 펄렁펄렁 거리고 핸드폰 불빛을 지 몸에 비추거나 저희집쪽으로 비추거나 그러는데..
덕분에 블라인드를 반만 내렸던걸 다 내리고 살고 있어요..
근데 또 저도 다 닫고 있으면 답답해서 한 번씩 쫍게 틈새가 보이게 해놓으면 또 그 틈으로 보려고 하는지 요리조리 막 몸을 움직이면서 우리집 쪽을 쳐다보고 그러는 것도 봤어요.
이거 신고하면 그 사람 처벌받거나 제제같은 거 받을 수 있나요?
제가 증거 수집을 위해서 창 밖을 보도록 홈캠같은 걸 설치하는 건 문제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재 변호사입니다.
상당히 불편하실 것으로 보이나 위의 내용만으로는 그 자체를 범죄로 보아 처벌하는 규정을 찾기 어려워 위 행위 자체를 성범죄 등으로 고소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