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갈매기의 종이 다르고, 먹이 자원의 풍부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기서 오는 생태적 습성도 크게 다릅니다.
유럽의 경우 공격성이 강한 유럽재갈매기나 큰검은등갈매기가 많아 몸집이 비둘기보다 훨씬 큽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몸집이 작고 유순한 괭이갈매기가 대부분이라 비둘기를 사냥하기에는 덩치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유럽은 도시 환경 변화로 먹이가 줄어들면서 갈매기들이 사냥 쪽으로 진화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어업 부산물과 관광객이 주는 먹이가 풍부해 굳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사냥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욱이 갈매기는 맹금류처럼 날카로운 발톱이 없어 비둘기를 사냥하는 것 자체가 갈매기에게도 위험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갈매기에게 비둘기는 사냥 위험이 크고 효율도 엄청 떨어지는 먹잇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