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B형간염 예방접종 34년만에 폐지 라는데요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에서 신생아 B형간염 예방접종을 34년만에 폐지 라는데요 왜 폐지인지 이제 걸릴일이 없다고 보는건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방금 미국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 산하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ACIP)가 기존의 ‘모든 신생아에 B형 간염 백신(birth dose) 권고’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왜 폐지-변경됐나
: ACIP는 1991년부터 “출생 후 24시간 이내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권고해 왔습니다. 이 덕분에 미국에서 어린이의 B형 간염 감염률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2월, 새로 구성된 위원회는 “모든 신생아”가 아니라 “산모가 B형 간염 음성이라면 → 생후 2개월부터 첫 접종”을 허용하는 쪽으로 권고를 변경했습니다. 즉, 출생 직후 접종은 “선택”으로 바뀌었습니다.
결정 배경으로는 “출생 직후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과, “산모의 감염 여부에 따라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논의가 제시됐습니다.
“이제 걸릴 일이 없다”는 의미인가요?
아니요. 이번 변경은 “걸릴 일이 없다”고 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B형 간염은 어머니로부터 출산 과정에서 아기에게 전파될 수 있고, 이후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출생 직후 접종은 이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새 지침으로도, 산모가 B형 간염 양성이거나 상태를 모르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출생 직후 접종 + 면역글로불린 투여 권고가 유지됩니다.
그러나 산모가 음성이라 하더라도, 이후 다른 경로로 감염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은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우려
많은 보건의료 전문가와 단체들은 이번 결정이 과학적 근거 없이 내려졌다고 비판합니다. 출생 직후 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수십 년의 임상 데이터가 있다는 것 입니다.
특히, 모든 임산부가 B형 간염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니거나, 검사 시점을 기준으로 놓치는 경우도 있어 감염 위험이 있는 신생아가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변화는 “B형 간염 걱정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접종 시점과 대상이 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백신이 여전히 선택 가능하며, 산모 상태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위험을 각 가정과 의료진이 “상담 후 결정”하라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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