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성묘가 아기고양이를 사냥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스핑크스
성별
수컷
합사한 지 일주일 되었는데 성묘 고양이가 3개월 아기 고양이의 똥꼬 냄새를 맡고 엉덩이, 다리, 옆구리, 목덜미 등 가리지 않고 뭅니다. 둘이 잘 때는 꼭 붙어서 자면서도 성묘고양이가 흥분하기 시작하면 아기고양이를 우다다 쫓아다니면서 계속 물고, 아기고양이는 가만히 물리다가 아프면 그제서야 야옹야옹 울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성묘 혼자 지낼때 제가 쓰다듬어주면 골골송 부르다가도 갑자기 흥분해서 제 손을 무는 행동이 있긴 했습니다.)
그리고 성묘가 우다다 쫓아다니다가 아기고양이가 구석으로 몰리는 상황도 몇번 있었어요. 박수를 치거나 주위를 돌리려고 해도 그때뿐이고, 강도가 심해져 아기고양이를 격리시키면 또 문앞에 앉아서 서로 야옹야옹 울고 있어요....... 성묘가 놀이 시간이 부족해서 혹시라도 아기고양이를 사냥 대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성묘가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에 흥미가 없었는데 이럴 경우 어떤 방식으로 놀이 시간을 충족시켜주면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성묘가 어린시절 다른 고양이들과 너무 일찍 분리되어 노는 방법, 배려를 학습하지 못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냥놀이는 어린 시절의 당연한 놀이지만 배려 없이 물다보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지만 정말 사냥감으로 생각했다면 벌써 물어 죽였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합사 실패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합사는 매우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고양이는 영역성 동물이라서 환경이나 인물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일단 당분간은 서로 격리 생활을 하고 추후에 재합사를 진행해야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