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장병일까봐 너무 무서운데 이거 신장에 문제 있는 거 맞죠?ㅠㅠ
저는 올해 19살인데요 제가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해서 겨울방학 때 피검사랑 소변검사를 한번 해봤었는데 소변에서 단백뇨 +2가 나왔어요 피검사는 정상이었고요 그래서 의사쌤이 6월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하셨는데요 제가 전 날에 키토김밥만 먹고 가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태 건강검진 하면 단백뇨 나와본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ㅠㅠ 근데 제가 의심스러운 게 뭐냐면 아니 뭔가 자고 일어나면 뭔가 좀 손이 붓는 거 같고요 양말 자국도 막 잘 안 사라지더라고요 ㅠㅠ 원래도 이랫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2월에 크레아티닌 수치는 7.8이었을 거에요 ㅠㅠ 그리고 1-4월 정도는 소변에서 거품이 엄청 조금씩 가끔 나왔었는데 아니 며칠 전 부터 소변이 계속 뿌옇게 나와요 저 진짜 왜이러는 걸까요?ㅠㅠ 수험생인데 이거 때문에 집중도 못 하겠어요 의사쌤은 아직은 수치가 걱정할 정도가 아니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셨는데 정말 뭘까요..?ㅠㅠ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우선 "2월에 크레아티닌 수치는 7.8이었을 거에요"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세요
0.78mg/dL라면 정상이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지만 말씀하신 수치라면 당장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백뇨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신장이 나빠졌다가 좋아졌다가 하는 것은 아니며
우연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단백뇨라고 하며 요로계의 감염, 급성 염증성 질환, 과격한 운동, 고열, 스트레스, 탈수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품뇨를 걱정하시는 분이 많던데 걱정하지 마세요
소변에 거품이 있어보이면 소변검사를 확인해보라는 뜻이지
"거품 투성이인데 어떻해...ㅜ.ㅜ" 라던가
"거품 투성이인데 왜 검사는 정상인지 뭐가 잘 못된건지?"
이런 걱정을 하시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담당선생님 말씀처럼 6월달에 재검을 해보시면 되구요
도저히 불안해서 참을 수 없으시면 다음주에 다시 확인을 해보세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19세 여성분의 건강염려증으로 인한 걱정이 크신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단백뇨 +2와 손 부음, 양말 자국, 뿌연 소변 등의 증상으로 인해 신장 질환을 염려하시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단백뇨는 일시적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다면 심각한 신장 질환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고 불안감이 크시다면,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험생으로서 건강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건강염려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수험 생활을 잘 마무리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