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반려견 때문에 거실 전체 깔아본 적이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셀프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업체에서 말하는 시공이라는 게 대부분 롤 형태 펫매트를 실측해서 재단하고 이음새 붙여주는 작업이라 특별한 장비가 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200만원이면 자재비보다 실측과 재단, 인건비 비중이 훨씬 큽니다.
제품만 따로 파는 곳도 분명히 있습니다. 펫 롤매트, 논슬립 롤매트, 층간소음 롤매트 이런 식으로 검색하시면 폭 1~1.4m 제품을 미터 단위로 파는 업체들이 나와요. 거실과 주방 정도면 자재비만으로는 수십만원대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일형 퍼즐매트가 더 싸긴 한데 이음새가 많아서 강아지 발톱에 들뜨기 쉬우니, 넓은 면은 롤로 가시는 걸 권해드려요.
셀프 팁을 몇 가지 드리면, 재단 전에 신문지나 전지로 바닥 본을 떠두면 실수가 확 줄고요. 커터칼은 한 번에 자르려 하지 말고 여러 번 나눠 그어야 선이 곱게 나옵니다. 이음새는 전용 조인트 테이프로 마감하시고요. 문턱이나 기둥 돌아가는 부분만 좀 까다로우니 거기에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고르실 때는 두께 4mm 이상인지, 표면이 미끄럼 방지 엠보인지 꼭 확인하세요. 미끄러지면 관절 보호라는 목적 자체가 사라지니까요. 주방은 물이 튀니 이음새 마감만 신경 쓰시면 오래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