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행운이 온다는 돌고래에서 '돌'은 우리가 아는 돌맹이가 아니라는데, 어원은?
바다에서
실제로 보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돌고래를 보길 원하는 분이 많은데요
근데 이 돌고래에서 '돌'은 우리가 아는 돌맹이가 아니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범고래는 바다의 범같다 해서
범고래 인데
돌고대른 돌맹이 같은 색이고
자갈차럼 맨들맨들해서
대충돌같아서 돌고래 인 줄 알았건만
그게 아니라는데요
그럼 이 돌고래의 돌은 뭘 의미하는지
그 돌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 지 알 수 있나요?
사실 정확한 어원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 가장 유력한 학설은 두어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재는 '돝'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입니다.
돌고래는 과거 '돝고래'라고 불렸는데, '돝'은 돼지의 옛 명칭입니다. 이유인 즉, 돌고래의 주둥이가 돼지 주둥이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돝고래'가 '돌고래'로 변형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학설은 '돌-'의 접두사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돌미역'이나 '돌붕어' 등에서 처럼 접두사 '돌-'은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의 접두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돌고래'는 고래에 비해 작고 보잘것없는 고래라는 의미를 담아 '돌고래'로 불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돌고래의 '돌'은 돌멩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언어적 표현이나 다른 어원과의 연관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돌고래의 '돌'은 실제 돌이나 자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어 '돌진하다'의 돌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설이 유력합니다. 돌고래는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며 돌진하는 모습이 특징인데, 이 행동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돌고래'는 빠르게 움직이며 튀어나오는 동물이라는 의미로, ‘돌진하는 고래’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