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걱정될 수 있는데, 이건 꼭 문제 있는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2 시기에는 친구랑 많이 어울리는 타입도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한 타입도 있어서 개인 성향 차이가 꽤 큽니다
그림 그리기나 유튜브 보기처럼 혼자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는 건 오히려 안정적인 취미가 있는 상태라서, 무조건 나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많이 안 만난다 = 외롭다로 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는 소수의 친구만 깊게 지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한 명이라도 학교랑 학원에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면 사회성이 완전히 부족한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걱정해야 하는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혼자 있는 걸 즐기는 게 아니라 점점 사람을 피하게 된다거나, 외출 자체를 힘들어한다거나, 감정적으로 계속 무기력해 보이는 경우라면 그때는 조금 더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본인이 괜찮다고 말하고 하고 싶은 활동이 있고, 일상 루틴이 유지되고 있다면 당장은 큰 문제로 보기보다는 성향으로 보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는 억지로 친구를 많이 만들게 하기보다 가볍게 외부 활동 기회만 조금 열어주는 정도가 부담이 덜합니다. 예를 들면 취미 수업이나 단기 활동 같은 것들이요
결국 핵심은 혼자 있는 시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시간이 아이에게 편안한지 아니면 고립으로 느껴지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