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가 자두를 먹다가 씨를 삼켰어요
5시쯤 간식으로 자두를 주고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울어 가보니 자두씨를 삼켰다고 합니다.
3개를 줬는제 씨가 2개밖에 없었어요.
검색해보니 이미 넘어간 경우는 병원을 가봐도 해줄 게 없다고 3일 이내로 대변으로 나오는지 관찰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애가 계속 불편해하면 그래도 병원에 가볼텐데 그 후로 목욕하고 잘 놀다 일찍 잠들었어요.
그런데 자다가 방금 뒤척이며 배가 아프다고 하고 속이 불편한지 침을 몇번 연거푸 삼키더라구요.
복통이나 오심, 구토는 위험한 신호라고 해서 당장이라도 응급실을 가야하는지 고민하는 사이 저한테 안겨서 다시 금방 잠이 들었어요.
씨가 얼마만한 크기였는지, 끝이 뾰족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하니 답답합니다.
위장에 입힌건지도 모르고...
더 지켜봐도 되는건지, 아니면 당장 응급실을 가야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아이의 체격과 자두 씨의 크기가 중요한데 알 수 없어 답변이 어렵습니다.
아이의 나이를 고려 시 검사도 쉽지 않기 때문에 큰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엔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주의 깊게 경과를 지켜보며 대변으로 배출이 되는지 확인하시면 되겠으나 열을 동반한 심한 복통을 호소할 경우에는 즉시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큰 씨앗을 삼키며 인후두, 식도 점막이 자극된 경우 음식물을 삼킬 때 다소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자녀분꼐서 자두씨를 삼킨모양이에요.
현 시점에서는 변으로 나오는것이 가장 적절하며,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간 상태에서는 내시경적 접근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도 없네요. 굳이 적응증에 해당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배터리나 자석을 삼킨 경우, 수술이나 내시경적 제거가 반드시 요하는 응급 내시경 적응증에 해당하지만, 해당 상황은 응급 상황으로 사료되진 않습니다. 경과관찰해보시고, 자녀분꼐서 복통을 호소하는 양상 있다면 엑스레이 촬영 가능한 병원 내원 권유드립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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