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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23.01.30

우리나라 연은 언제부터 날리기 시작했나?

요즘에는 연날리는걸 보기가 힘들지만 어렷을적에는 주말이나 명절날이면 하천변이나 둔치에서 연을 만들어 날렸던 기억이 많이납니다. 우리나라 연은 언제부터 날리기 시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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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릴적 연을 날리다 감나무에도 걸리고 이곳저곳 나무 전기줄에도 걸려 애쓰고 만든 연이 안타까운 적이 있었습니다.

    김유신 장군이 연을 날려 반란군의 사기를 떨어 뜨렸다는 이야기가 처음으로 실린다고 했으니 그 이전부터 연이 있었다는 증거 일것 입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30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연날리기는 삼국사기 열전(列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라시대의 김유신장군이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연을 사용하였는데 신라 진덕여왕이 즉위한 정미년(서기647년,선덕여왕 16년)에 신하 비담과 염종은 여왕이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는 구실로 내란을 일으켜 여왕을 폐위시키려 했다.

    선덕여왕이 이끄는 군사들은 월성(月城)에서, 반란군은 명활성(明活城)에서 서로 대립, 10여일 동안 싸웠으나 승부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밤, 하늘에서 큰 별똥이 떨어지자 이것은 바로 왕군(王軍)이 패망할 징조라 하여 왕군은 물론 백성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을 때, 당시 왕군의 지휘관이었던 김유신장군은 군사를 진정시키고 민심을 수습하고자 우인(遇人:허수아비 인형)을 만들었다.

    그것을 큰 연에 매달아 불을 질러 올려 보냄으로서, 마치 별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것 같이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어제밤에 떨어졌던 별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라고 소문을 내어 병사들의 사기를 돋운 다음 반란군을 진압하였다고 한다.

    [출처] 연날리기의 유래|작성자 전통연 연구가 성용부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시아에서 발명되었으나 정확한 기원은 추정만 되고 있다. 연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술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동부에 위치한 무나섬 중석기 시대 동굴 그림으로, 기원전 9500~9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시대인 7세기에 우리나라에 연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그 이전부터 이미 연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연은 아시아에서 발명되었으나 정확한 기원은 추정만 되고 있는데, 연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술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동부에 위치한 무나섬 중석기 시대 동굴 그림으로, 기원전 9500~9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 민족이 연을 언제 처음 만들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라시대에 최초의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http://kite.rweb.co.kr/kite/kite_history.html?gnb_no=2&snb_no=1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연날리기에 대한 세시풍속은 18세기 말엽 유득공의 경도잡지 와 19세기 초 김매순의 영양세시기, 및 홍석모의 동국세시기에 그 기록이 보입니다.

    경도잡지 상원조에 아이들이 액자를 연에다 써서 해질 무렵에 줄을 끊어 날려보낸다. 그 날리는 법도 한곳에 국한되지 않고 종횡으로 휩쓸어 남의 연과 마주쳐 남의 연줄을 많이 끊어 괘락을 삼는다.

    실을 겹치고 아교를 문질러 매끈하기가 흰말 꼬리같다. 심한 사람은 자석가루나 구리가루를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연줄을 잘 교차시키는 능력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 서울 장안 아이들 중 연싸움 잘하기로 이름난 아이는 양반집이나 부잣집에 가끔 불려가기도 한다.

    매년 정월보름 전 하 루 이틀은 수표교 연변 상하를 따라 연싸움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담을 쌓듯이 모여 선다. 여러 아이들은 기다렸다가 연줄을 끊는데, 혹은 패하는 연을 따라 담을 넘고 집을 뛰어넘기도 하므로 사람들은 대개 두려워하고 놀란다. 그러나 보름이 지난 다음 다시 연을 날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