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쑥한왈라비203입니다.
종이접기를 의미하는 국제 용어는 '오리가미(折紙)'로, 일본에서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 천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일종의 일본적인 미신입니다.
이 종이접기는 일본의 경우 교과목으로 채택이 될 정도로 일본 교유의 문화로 생각하고 있는데(물론 종이접기 자체는 상당히 창조적인 문화입니다.), 이 종이접기는 일제시대 때 한국의 소학교에서 교과목의 하나로 아동들에게 배우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 종이학을 접어서 당시 전쟁터에 나가 있던 군인들에게 보내기도 했는데, 이 천마리 학을 받은 군인은 전사하지 않고 열심히 싸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전쟁에 나가는 전사에게 마을 여인들이 끈을 묶어서 만든 부적을 전해주면 그 사람은 죽지 않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당시 일본은 2 차 대전 중으로, 일본 군인으로 나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고자 종이학을 접어 그들에게 주는 일 등을 학생들에게 시켰고, 일제시대 당시 아무 생각 없이 접던 이 종이학이 아직까지 남아서 1000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일본 풍습을 우리 나라에까지 남기게 된 것입니다.
물론 천 마리의 학을 접는다는 것은 보통 정성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 소원이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당시 조선을 점령한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승전을 기원하며 접던 것이 종이학 접기가 한국에 전해진 기원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씁쓸한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