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무렵 아기들이 거울을 보며 웃거나 옹알이를 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사람 얼굴에 특히 관심이 많아서, 거울 속 얼굴을 '반가운 다른 아기'처럼 여기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거울 속 모습이 '나 자신'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자기 인식은 보통 18개월에서 24개월 무렵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본인을 알아본다기보다 움직이는 얼굴과 표정에 즐겁게 반응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엎드려서 거울을 보는 놀이는 목과 등 근육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시각과 사회성 발달에도 좋습니다. 깨지지 않는 아기용 거울을 바닥에 세워 두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옆에서 같이 거울을 보며 이름을 불러 주거나 표정을 지어 주시면 아기가 더 즐거워할 거예요.
귀여운 손주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모습이라 지켜보시는 재미가 크시겠네요.